2025.04.28 ~ 2025.06.18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1. 자존
”자존“ 스스로 존중하는 마음
“아모르 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
나의 기준점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나의 ‘자존‘을 찾는 것보다는 바깥의 ’눈치‘를 보는 것이 습관되어 있다.
얼마나 좋은 학벌을 가지고 있나,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가 보다
중요한 건 기준점을 바깥에 두고 남을 따라가느냐, 아니면 안에 두고 나를 존중하느냐 이다.
미국 사람과 한국 사람의 차이
미국 사람(이질 문화) => ’너와 나는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라는 전제에서 출발 하기에 가능한 객관적인 정보를 준다.
한국 사람(동질 문화) => 내가 하는 말을 상대도 알아들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미국 교육 =>
- 네 안에 있는 것은 무언인지 궁금해 한다
- 교수는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뽑아내려고 애쓰고, 과제에서 좋은 점을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한국 교육 =>
- 네 안에 무엇을 넣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 내 안에 있는 걸 존중하게 해주는 교육 보다 우리에게 없는 것에 대해 지적 받고 그것을 가져야한다고 교육한다.
- 가진 것에 대한 칭찬이 아닌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질타는 눈치를 자라게 하고,
- 중심점을 바깥에 놓고 눈치보며 바깥을 살피게 한다.
- 자존은 중심점을 안에 찍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회사가 너를 면접하는 동시에 너 또한 그 회사를 면접해야 한다.
회사는 사람이 필요하고, 사람도 회사가 필요하다.
수요와 공급에서 회사가 강자의 위치에 있지만 너의 주장을 가져야 한다.
내가 자존을 이야기하고 내 주장을 펼칠 만큼 대단한 사람인가 불안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힘이 세고 단단한 사람들이다.
모든 사람은 완벽하게 불완전하다
누구나 단점은 많다. 그리고 분명히 장점도 있다.
내가 가진 장점을 인정하고, 단점을 인정하되 그것이 나를 지배하지 않게 해야 한다.
못났다고 외로워하지 말자
모든 사람은 다 못났고 완벽하게 불완전하다.
자꾸 실수하고 모자란 것 같아도 본인을 믿자
인생에 정석과 같은 교과서는 없다.
열심히 살다 보면 인생에 어떤 점들이 뿌려질 것이고,(내 안의 기준점들)
의미 없어 보이던 점들이 어느 순간 연결되어 별이 된다.
Be yourself, take me as I am
답은 저쪽에 있지 않고, 바로 지금 여기 내 인생에 있다.
2. 본질
모든 것은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전 세계의 70억의,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런데 본질적으로 ‘사람’은 다 똑같다.
예외는 있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쇼핑을 좋아하고, 남자들은 술을 좋아한다.
어느 나라든 모든 아이들은 “왜?”라고 묻는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
변하지 않는 본질이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본질은? 더 생각해 보자
전화기의 본질은 궁금하고, 그립고, 보고 싶은 사람의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 마음이다.
’Everything changes‘에서 ’Nothing change‘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본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흔들림이 달라진다.
- 수영을 배우는 목적이 ’수영을 잘 하는 것‘이 아닌 ’땀 흘리는 것‘이었기에
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 프레젠테이션의 본질은 내가 멋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잘 전달하는 것이다.
너무 잘하려고 하기에 떨린다. 보다 중요한 건 할 말을 하는 것이다.
인생을 제대로 살고 싶으면 스펙 관리하지 말고 본질을 쌓아라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내 본질일까?
내가 하는 행동이 5년 후의 나에게 긍정적인 체력이 될것이냐를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본질은 자기 판단이다. 나한테 무엇이 도움이 될 것인가를 중심으로 놓아야한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소속 칼리지들의 주요 목표는 ‘조화’이다.
육체, 정신, 심리가 고루 단련된 완벽한 인간이 유일한 목표이다.
2, 3년의 기간 이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어디서나 전문적인 공부를 계속한다.
돈은 본질이 아니다. 돈을 따라가지 말고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내 실력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그것을 따라가라
3. 고전
“고전”
대다수의 사람이 좋아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
세월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것.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
진짜로 알려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궁금해진다.
정보는 인터넷으로 조금만 찾아도 나온다. 알려고 하기 전에 우선 몸으로 받아들이고 느끼자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를 감상해보자)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클래식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즐길 대상이다. 공부의 대상이 아니다
많이 아는 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얕게 알지 말고, 깊이 보고 듣자
가방은 명품이 아니다. 고가품일 뿐이다. 명품은 클래식이다.
고가품과 명품을 헷갈리지 말자.
4. 견
“견” 눈으로 보는 것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 안도현 [스며드는 것]
똑같은 꽃게를 보고 다른 것을 읽어낼 수 있는 힘.
안도현 시인의 눈에서 시작되는 시인의 힘.
아이디어를 얻는 순간은 전부 경험이 었다. 보고 겪은 것들.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그 맛을 모른다.
<대학>에서
우린 간장게장을 시청했고, 안도현 시인은 간장게장을 견문했다.
“네가 창의적이고 싶다면 말로 그림을 그려라”
영국의 시인, 존 러스킨
누군가 “뭘 봤니?”라고 물을 때 “풀”이라고 답하지 말고,
풀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잎이 몇 개 있는지, 길이는 어느 정도 였는지,
햇살은 어떻게 받고 있으며 앞과 뒤의 색은 어땠는지 등
자세하고 소상히 그림 그리듯 말하라는 것. 들여다 보라는 것
<아마데우스>라는 영화에서 모차르트가 오페라<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아리아’를 작곡하는 장면이 나온다.
술과 음악뿐인 모차르트에게 장모가 소리치며 잔소리를 하는데 그 모습을 모티브로 작곡했다.
장모의 잔소리도 모차르트에게 음악적 영감이 된 것.
‘발견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것을 보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생각의 탄생]에서
우리는 더 많이 보려고 할 뿐,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인 게 인생이더라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아무것이고,
아무것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에서
어떤 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주어야 그 순간이 내게 의미있게 다가온다.
내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 나의 삶은 의미 있는 순간의 합이 된다.
기억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동받는 것이다.
“여행을 생활처럼하고 생활을 여행처럼 해봐”
”호학심사“ 즐거이 배우고 깊이 생각하라
너무 많이 보려 하지 말고, 본 것들을 소화하려고 노력했으면 한다.
참된 지혜는 모든 것을 다 해보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개별적인 것들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끝까지 탐구하면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래도 처음에 많이 해보는 것도 우리의 삶에 기준을 세우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본다.
5. 현재
“스님은 어떻게 도를 닦고 있습니까?”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잔다.”
“그거야 아무나 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 않아, 그들은 밥 먹을 때 밥은 안 먹고 이런저런 잡 생각을 하고, 잠 잘 때 잠은 안 자고 이런 걱정에 시달리고 있지.”
순간을 집중하면서 현재에 살자
만물의 이치가 모두 나에게 갖추어져 있으니. 나를 돌아보고 지금 하는 일에 성의를 다한다면 그 즐거움이 더없이 클 것이다.
[맹자]에서
나의 현재에 대한 존중
완벽한 선택이란 없다. 옳은 선택을 없다. 선택을 하고 옳게 만드는 과정이 있을 뿐.
제일 중요한 건 ‘돌아보지 않는 자세’
“후회는 또 다른 잘못의 시작일 뿐”
삶은 순간의 합이다. 경주가 될 수 없다.
행복을 미래로 유보하지 말고,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름을 붙여라
모든 순간이 내 인생의 꽃이 되어줄 것이다.
내 앞, 현재에 답이 있다.
6. 귄위
우리는 모두 완벽하게 불완전하다
문턱을 넘은 일부 사람들은 완전할 거라는 말을 믿지 말자
어떤 상황에서도 비굴하게 굴복하지 말고 당당하자.
윗사람이 될수록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재능을 사는 일이다.
‘재능은 다른 사람들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다’ -프랑스 속담
나의 필요에 의해 영어를 공부하되, 한국 사람으로서 영어를 모른다고 창피해 할 필요는 없다.
영어는 수단일 뿐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7. 소통
[CEO에게 필요한 8가지 덕목]
1. ‘무엇을 하고 싶나’보다 ‘무엇을 해야 하나’ 묻는다.
2. 무엇이 기업을 위한 길인가 생각한다.
3. 계획표에 따라 행동한다.
4. 기꺼이 책임을 떠맡고 결정을 내린다.
5.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만든다.
6.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7. 생산적 미팅 시스템을 구축한다.
8. 항상 ’우리‘라고 말한다.
5번이 왜 필요한가? 소통은 불필요한 노동을 없애준다.
소통이 안되는 세가지 문제
첫 번째, 서로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 다름을 인정한다
아이들을 키울 때 내가 자랄 때는 어땠는지 생각해보고 내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아이에게 해주고,
내가 자랄 때와 현재를 다르다는 것을 알자.
대화할 때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머릿속에 있는 걸 끌어내보자
두 번째,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다. => 문맥을 생각하자
전하려는 메시지를 보편적인 모든 사람을 이해시킬 수 있는 말로 전하는 것이 진짜 소통
만날 때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하는지 파악하는 능력은 눈치가 아니라 교양에 가깝다.
고려 시대의 ‘서희’의 담판 역시 문맥을 짚는 지혜가 있어 거란족과의 전쟁을 피했다.
세 번째,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다. => 생각을 디자인하자
미국 조지 부시가 대통령 후보일때, 음주운전 경력에 대한 부시의 대답은
“나는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한국의 국무총리
”정치판은 개판이다.”
런던의 리빙스턴 시장
“정치는 어른들이 할 짓이 아니다”
소통을 잘할 수 있는 방법
소통을 잘하고 싶으면, 역지사지, 문맥파악,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습관을 노력해야 한다.
할리우드의 ‘7 Words Rule’
투자를 받고 싶으면 시나리오를 단 일곱 단어로 설명해라
대학원에서는 논문을 쓰기 전에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딱 한 줄로 정리하라고 한다.
그것을 3개의 문장으로 쓰고, 다시 챕터 별로 나눠서 논문을 만든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게 일곱 단어로 정리되지 않는 건 아직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
생각을 증류해 보자
‘맥킨지 룰’
내가 탄 엘리베이터에 CEO가 타고 15초 후에 내린다고 했을 때
내 생각을 어떻게 말해서 CEO의 마음을 끌 것인가
ex) “왜 지역별로 마케팅을 하십니까? 타깃별로 하십시오. 자세한건 나중에 보고드리겠습니다”
둥글게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자
8. 인생
모든 인생은 다 다르고 모퉁이를 돌면 다음 모퉁이에 무엇이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전인미답“ 이제까지 그 누구도 가 보지 못함.
’지구는 탄생 이래 단 한번도 같은 날씨를 반보한 적이 없었다‘ -고미숙의 [돈의 달인, 호모 큐뮤니타스]에서
우리들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실수에 휘둘리지 말자.
가본 적이 없는 길이기에 실수할 수 밖에 없다.
내 뜻 대로 되지 않는 것에 너무 안달복달하지 않는 태도를 가지자.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공부하는 데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수행하는 데 마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마라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마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마라
공덕을 베풀려면 과보를 바라지 마라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마라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마라 (?)
-<보왕삼매론>
원주민들에게 있어 가장 존경받는 사람을 관찰해보니,
힘이 세거나 모든 걸 가진 사람이 아니라
어떤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가장 존경받았다고 한다.
모든 인생은 의도대로 되지 않는다.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는다고 해서 지레 포기하고 주저앉을 필요는 없다.
‘기필코’ 이루려 하지말고 흘러가보자 => 잘 되지 않아고 좌절하지 말자
하루하루를 꽉 채워 살다가 돌아보면 펼쳐져 있는 게 인생이지,
단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허술하게 보내는 건 의미가 없다.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세가지 팁
첫 째, 인생에 공짜는 없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결과다’ - 나폴레옹
불환인지불기지 환기무능야 - [논어]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내가 능력이 없음을 걱정하라
둘 째, 인생은 마라톤이다.
마라톤은 완주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
우린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 우린 언제든지 질 수 있다.
마지막, 인생에 정답은 없다.
선택하고 정답으로 만들어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판단을 신중하게 하고 그 다음 셔터를 내려라(되돌아 볼 수 없는 벽을 만들어라)
단순 무식하게 밀고 나가는 것이 때로는 깊이를 만들어주고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 준다.
답에 대한 강박을 갖지말고, 바보처럼 단순하게, 내 판단을 믿고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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